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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 의미에 대한 탐구와 훈련



2022.03.04 - 2022.04.01



나인주    In Ju Na

노주련    Ju Ryun Roh

박자용    Ja Yong Park

박자현    Ja Hyun Park

이선경    Sun Kyoung Lee










■ 크리틱

Drawing - 의미에 대한 탐구와 훈련






일필휘지나 화룡점정 같은 극적인 표현만으로 그림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작품에 대한 개념을 잡고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노동이 수반된다일련의 수고로운 노동 속엔 수십 장의 가 설계도와 같은 드로잉의 과정들이 연속적으로 존재한다.


좋은 작품과 작가를 우선시하기 위해서는 드로잉 같은 중간 과정의 중첩으로 생겨난 결과만이 작가 작품의 고유한 세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Drawing은 작가 자신이 구현하고자 하는 의미에 대한 탐구와 훈련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부산, 경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5(나인주, 노주련, 박자용, 박자현, 이선경) 외 서로 다른 분야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드로잉을 통해, 작품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Drawing 전시는 5명 개인의 드로잉 작품 이외에도 5명의 작가들의 공동 프로젝트인 100개의 드로잉 wall을 제안하여, 각기 다른 100개의 드로잉이 서로 조화롭게 하나의 대형 작품으로 거듭나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길고 긴 팬데믹으로 창작자나 감상자 모두 헤아릴 수 없는 우울감에 빠져들게 된 오늘의 현실을 55색의 Drawing-의미에 대한 탐구와 훈련 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해 공감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갤러리 폼 대표 김경선










■ 전시장 전경










■ 나인주




나인주 작가 작업 속에는 십이지에 나오는 동물의 모습이 주를 이룬다십이지는 농경사회가 기반인 우리나라 사회와 전통의 기반에 기인하고 있다이런 친숙한 십이지 속 동물을 나인주 작가는 의인화하고 의인화된 작품 속 동물들이 우리 인간의 이야기를 대신 풀어낸다.


물론, 형상화된 동물 속에 감춰진 각기 다른 성격과 기질은 인간 본질을 대변하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 무수히 많은 관계성을 표현하고 있다자신의 경험의 상황을 너머 음양오행의 관계적 집합은 여러 경우의 수를 서사하고 이들의 관계를 정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깝고도 먼 간극에 대한 고민과 인식이 작업 곳곳에 묻어있다.


그러나 인간 본연의 질문과 문제제기의 모습들이 우의적이고 객관화되어 표현되어 있지만 설정된 모든 상황이 우리 자신의 모습인 동시에 작가 자기의 모습으로 비칠 때도 있다감천의 어린 왕자 조형물로 지역에 대표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작가로 나인주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과 위로를 그림 속 십이지들과 동물들이 대신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노주련




노주련 작가의 성실하고 담백한 드로잉은 마치 이공계생들의 실험노트를 연상하게 한다특히 설치 작업에 대한 드로잉은 미쳐 일어나지 않은 공간 속 작품의 개념과 세부계획을 기록하고 있다단일 시점이 아닌 다각도의 시점들을 예측하고 공간 속에 유기체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실험적 상황들을 예상하고 기록한다그러한 예측되는 상황들을 작가 스스로는 작품이 진행해 나가는 과정을 '훔쳐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표현한다.


즉 가변적 공간 속에서 변화하는 설치 작업의 효과를 예측하고 설계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고 그 과정에서 작가 스스로도 감상의 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철저하게 계산된 노주련 작가의 드로잉 작품은 소장하기 힘든 설치작업들의 작업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해성사처럼 담백한 드로잉이 설치 작업으로 이어지는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훌륭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 박자용



몇 해 전 박자용 작가 도록에 썼던 글이 생각난다'기억된 공간들의 조각들은 작가에 의해 다시 태어난다장소적 관계성이나 동일성이 없는 공간들을 서로 조우시켜 어색하지 않은 가공 과정을 거친다박자용에 의해 가공된 내적 공간들은 안에서 밖으로 바라보는 수동적이고 고정된 시선을 제공한다..(중략)'


그러나 이번 디지털 드로잉에서 보이는 작품은 시선의 확장. 즉 안에서 밖을 보는 고정적이고 수동적인 시선을 너머 밖에서 안을 보는 시선의 확장성 변화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우리 시선을 너머 정의할 수 없는 어떤 세계까지에 대한 근원적 물음의 태도가 작품 속 시선의 확장성의 기반이 됐을지도 모르겠다.


이전 작업 속에 드러난 공간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의 자세가 이번 디지털 드로잉에서는 좀 더 여러 가지 형태로 유동적이고 변화된 공간의 모습으로 왜곡되어 나타난다이것은 보는 대상의 주체가 아닌 또 다른 타자의 시선까지 담고자 하는 시선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 박자현




박자현 작가의 드로잉은 마치 구름이 흘러가듯 잡을 수 없고 정지되어 있지도 않을 것들을 그리려고 노력한다이전 작업들의 맥락 속에서도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작가 스스로의 깊은 성찰과 인식 과정의 연속성을 보여준다실존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 속에 개별적 존재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존재방식에 대한 고민까지도 그리고 있다경주 릉의 형태는 죽음으로 간 개별적 존재자들의 실체를 의미한다.


하이데거적 견해에서 본다면 릉에 묻힌 사자는 더 이상 생명체로 존재하지 않는다즉 실존하지 하는 존재이다그러나 박자현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사라지기 전 실존했던 그 존재의 의미까지도 그림 속에 표현된다.



그들이 호흡했던 들숨과 날숨같이 잡을 수도 없는 뜨겁고 몽글몽글한 느낌과 부드러운 인체의 촉감 같은 것들이 작가의 연필이 자나 간 자리마다 새롭게 피어나는 듯하다작가의 드로잉 속에 새롭게 등장하는 존재의 현현(顯現)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선경



이선경의 드로잉은 봄날 무거운 겨울 코트를 벗어낸 느낌이라고 할까 비록 무거운 주제이나 표현 재료 때문인지 아주 가볍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선경 작가는 아름다운 색감과 소재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우리의 상처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타인의 상처와 아픔을 읽어 내려는 노력이 화면 속 가득 배치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나간다.


이선경 작가의 작가 노트를 빌리자면 '상처는 늘 아물어간다는 것, 진주조개가 자신의 체액으로 자신을 보듬듯' 작가는 개인과 타인의 모든 아픔을 보듬과 치유하고자 하는 예술 본연의 의미를 충실히 실현하고자 하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드로잉들은 기존의 오일파스텔 보다 한층 가벼워진 색연필 작업들도 선보이게 되며 언제나 그랬듯이 작가의 작품 위에는 아문 상처 위에 아름다운 꽃들이 어느 봄날 꽃밭이 부럽지 않게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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