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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ins of Life 이두식 드로잉 전 / Lee doo sik Drawing
2011. 1. 14 ~ 2. 13
 
현대미술은 너무나 어렵고 난해하다.
미디어, 설치, 하이테크놀로지들은 고난위도 과정을 요구하며 보여지는 양상 또한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작가가 가지고 있는 개념은 시대이념과 섞여 이해하기 어려움과 해석의 불가능함 마저 보여준다.
그러나 이 두식 교수의 드로잉은 어렵지 않고 따뜻하고 정겹다.
큰 키에 부리부리한 외모에서 주는 카리스마를 넘어 그는 섬세하고 세련된 감정의 소유자이다.
몸살감기 기운에도 끙끙거리며 드로잉 하는 그의 모습은 흡사 열 기운에도 아픔을 잊고 자기 관심사에 몰두하는 어린아이 같은 천진함과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빠른 손놀림과 거침없는 필력은 순수한 성격과 오랜 시간 숙련된 예술적 기질과 크고 작은 바쁜 행사 사이에도 작품을 해낼 수 있는 작가적 기질이 몸에 밴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 두식 교수의 드로잉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흔적이 된다.
친구, 지인, 제자, 이웃, 여인, 주변의 사물 등 일상을 같이하며 감정적 교류 속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감정적 기표로서 그들은 드로잉화 되어 진다.
그들의 모습은 기쁘고 슬프고 다정하고 때로는 매력적이기도한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페인팅작업의 밑걸음으로써 대상에 대한 감정을 시각화시키는 우선적인 행위로 자유롭고 경쾌하게 표현되어진다.
이번 Margins of Life 전은 부산비엔날레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한 사회적 중압감에서 벗어서 홀연 작가로 돌아가 자유로움속에서 본인 인생의 여백을 만든 계기가 된 것이다.
화가들은 자기 방식대로 세계를 이해하고 그것을 화면에 담고 싶어 한다. 인생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그려내고자 하는 것이 작가의 본능일 것이다.
작가는 조그마한 감정적 동요에도 그림을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인생에 대한 여운과 여백을 느끼게 한다. 현대인들은 매일매일 바쁜 일상속에서 지쳐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바쁜 일상 속에서 생활의 여유로 인생의 여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쉬어 간다는 것이 남 보다 뒤처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인생을 격있고 격조있게 만드는 의미 있는 일이다.
Margins of Life 이 두식 교수의 드로잉전은 2011년의 새해를 의미 있고 인생에 대해 여유에 관한 의미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 김경선
 
 
 
 
 
 
이두식/Lee doo sik_30.5 x 23 cm_종이에드로잉/Drawing on paper_2010
 
 
이두식/Lee doo sik_30.5 x 23 cm_종이에드로잉/Drawing on paper_2010
 
  
이두식/Lee doo sik_외로운고추잠자리/A lonely red dragonfly_30.5 x 23 cm_종이에드로잉/Drawing on paper_2010
 
 
이두식/Lee doo sik_30.5 x 23 cm_종이에드로잉/Drawing on paper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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