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빛의 물결 [부산Art 83회] 하원

  "빛과 파도의 출렁거림…"
파도를 보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파도와 자연, 파도와 인간이 어떤 관계가 있을까?
설치작가 하원이 빛과 파도를 주제로 전시를 개최했다.
하원 작가(울산대 교수)는 "자연과 파도. 그 속에 인간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이번 설치전시를 했다"면서 "네모난 공간과 자연이 공유되서 사는 현대사회 속의 사람들을 자연을 다시 실내로 들여와서 자연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하 작가는 파도를 주제로 계속 작업한다. 그 이유는 시간성의 문제, 모두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는 개체, 인간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하 작가는 "작품이 공간에 놓였을 때 구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보는 관객이 움직이면서 자기가 보는 장면을 완성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병풍으로 설치된 빛의 파도 작품은 폴리카보네이트 평판에 음각으로 새겨진 선을 따라 LED조명이 다양한 빛으로 변화한다. 파도를 찍은 3장의 사진을 겹쳐서 보는 각도에 따라'빛과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는 듯이 보인다.
작가 하원 (울산대)교수는 2010년 부산비엔날레 갤러리 페스티발 설치전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우동 갤러리폼에서 두번째 설치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 타이틀은 'The wave of light'. 12월 20일까지. 부산 해운대 갤러리폼. 051-747-5301
 

이병철 기자

부산일보 2013-11-25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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