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Dream_ 김다인 개인전
 
 
2012. 8. 3(금) - 9. 3(월)  Gallery Form  T. 051-747-5301(해운대구 우동)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가면
 
어릴 적 장난감이나 인형을 가지고 놀았을 때 실수로 한 부분이 부러지거나 망가졌을 때가 간혹 있을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본드나 접착제로 감쪽같이 고쳐 놓는다.  하지만 알고 있을 것이다.  아무리 완벽하게 고쳤을 지라도 망가졌던 부분은 계속 신경이 쓰인다는 것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란 어떤 충격을 받으면 신체적인 상처가 있을 경우 신체적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그 때 받은 정신적 충격이 심리적으로 깊숙하게 상처를 주는 것을 말한다.
 
작가는 오랜 시간 동안 영국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을 졸업하였다.  자유로운 서구 문화에서 다시 돌아 온 한국은 작가에게 문화적 충돌을 겪게 했고 정형화 된 사회 속에 상처 난 자신의 마음과 그로부터 표출되는 얼굴을 숨기기 위해 '사회적 표정'의 가면을 쓰기로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가지 방식의 얼굴로 나타난다.
첫 번째 사진작업으로 진행될 'head diary'에서는 작가가 직접 제작하고 연출한 가면 'head'는 감정이 이입될 수 없는 얼굴들로 마주하며 익명성을 지닌 불특정 다수의 인물들이다.
 
두 번째 드로잉작업은 'head drawing' 시리즈에서도 감정이 이입되지 않은 얼굴의 형태들이 다양한 드로잉 패턴으로 끊임없이 생산되는, 어찌 보면 강박적이고도 기계적으로 증식된 패턴의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가 의식하는 동안 반복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없이 생산되고 존재하는 관계, 사회적 관계, 정치적 관계, 자연과의 관계, 인간관계, 남녀와의 관계, 사물과의 관계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 편집부
 
 
 

매거진아트 8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