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date
 
11. 11 ~ 12. 10
 
 
<화가로 산다는 것>
 
갤러리 폼
 
Tel. 051-747-5301
 
 
 
CHOI, SUN HO
 
최 선 호
 
 
작가 최선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 뉴욕대학교 대학원(NYU)을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갤러리 현대, 선 컨템포러리, 표갤러리(베이징), 예화랑, 독일 크라우디아 델랑갤러리, 샌디에고 CJ갤러리 등지에서 18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국제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간송미술관 연구원, SADI, 한국전통문화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리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상암DMC, 시카고 스마트 뮤지엄, 베를린 동아시아 뮤지엄 등 국내외 공공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저서로 [한국의 미 산책]이 있다.  오는 10일까지 갤러리 폼에서 개인전이 열린다.
 
 
 
화가로 산다는 것, 최선호
 
글. 김경선 Gallery Form 대표
 
최선호는 단순한 화면과 절제된 색채를 바탕으로 한국적 미의식이 배어있는 서정적 색면추상회화를 선보여온 작가다.  그의 작업은 미니멀리즘 같은 단순함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지만 그의 창조적 시각은 형식주의의 바라보기를 통해서 저작하고 반복한 결과물로 완전한 추상의 세계를 연 새로운 산물이다.  작가 최선호의 작품은 얼핏 보면 아무런 감정도 개입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보는 이를 명상적이고 사색적인 분위기로 이끌면서 작품으로 빨려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깃들어 있다.
그에게 익숙한 재료였던 먹의 음영과 농담을 서양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는 색과 면의 추상작업으로 확장됐다.  면의 크기는 철저한 계산에 의해 황금분할을 꾀하고 그윽한 색감은 연한 물감을 여러 번 칠하는 방법을 통해 얻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의 그림은 서양적 미니멀리즘에 가까우면서도 동양적 깊이가 느껴진다.  그가 줄곧 추구해온 동서양의 만남인 것이다.  최선호의 그림에서 우리는 격조, 단순함, 그리고 절제로 결합되고 표현된 색과 형태, 깊이 그리고 움직임을 본다.
최선호의 작품에서는 수많은 의식과 무의식의 흐름이 절제된 색감으로 표현되고 또 그것으로부터 수많은 빛깔과 우림들이 야기되면서 무한한 상상력을 유발하는 색면 공간이 형성되고 있다.  아울러 이런 과정을 통하여 획득된 공간은 모더니즘의 '평면성'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공간성을 획득하고 있다.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사색적 공간이다.        
                                                                                                 
                                                                                        - 평론발췌 -
 
 

                                                                                                                   미술세계 12월호 게재